[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중국이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3호를 발사했다.
2일(현지시간) CNN은 중국이 오전 1시 30분 쓰촨 시창 위성센터에서 무인 탐사선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사된 창어 3호는 12월 중순쯤 달 표면에 도착해 지형을 조사하는 등 탐사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작업에는 중국 내 전설 속 옥토끼로 통하는 '위투'가 토양을 채취하고 주변 경관을 촬영하는 데 투입된다.
중국이 이번 탐사 프로젝트에 성공하면 미국과 소비에트 유니온에 이어 3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국가가 된다.
그간 달 탐사를 위해 2007년과 2010년에 창어 1, 2호를 쏘아 올린 중국은 앞으로 창어 4호도 발사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과학자들은 중국의 탐사활동으로 달 표면 먼지 연구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