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노무라가 직원들의 기본임금을 올리겠다고 발표해 일본 기업들이 드디어 임금 인상에 스타트를 끊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신호를 기다리는 일본 시민들 (사진출처=로이터통신)
주요 외신은 1일(현지시간) 노무라가 1만3200명의 직원 중 4000명의 임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노무라는 특히 소비 증가로 일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젊은 근로자들의 임금을 올린다고 밝혔다.
임금 상승률은 2%로, 해당되는 직원들은 내년 4월부터 월급이 5000엔에서 1만엔 정도 오르게 된다.
이는 일본은행(BOJ)이 2015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2% 인플레이션율과도 동일하다.
이번 임금 상승으로 노무라는 연간 3억엔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게 될 예정이다.
일본 최대 편의점 업체 로슨도 2~3%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니나미 타케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임금 상승은 일본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