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모티브 바쿠 선수단 일동. (사진제공=인스포코리아)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아제르바이잔 여자배구 로코모티브 바쿠에서 맹활약 중인 김사니(32)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사니의 소속사인 인스포코리아에 따르면 로코모티브 바쿠는 지난 30일 아제르바이잔 슈퍼리그 홈경기에서 아제레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21)의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내내 혼전상황으로 진행됐다. 경험이 실린 김사니의 토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빛을 발했고 상대팀이 예상하지 못하는 곳을 찾아 정확하고 높게 올라간 공을 로렌이 아제레일의 빈 공간을 찾아 점수로 연결했다.
이 경기의 승리로 로코모티브 바쿠는 리그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경기 종료 후 김사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팀 동료들간 호흡이 맞아간다. 앞으로 경기들이 강팀이 많아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에서도 많이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코모티브 바쿠는 5일 저녁 11시 이스라엘의 하포엘과 CEV컵 16강전, 8일 저녁 12시 2013 시즌 리그 우승팀인 라비타 바쿠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사니의 경기는 인터넷(www.idmantv.az)을 통해 생방송으로 접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