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9시41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69.94포인트(0.44%) 하락한 1만5938.83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5.75포인트(0.32%) 내린 1795.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6포인트(0.18%) 하락한 4037.80을 기록 중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이날에도 지속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
전일 공개된 다수의 경제 지표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이며 테이퍼링 시기가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된 영향이다.
기욤 뒤센 BGL BNP 파리바 스트래지스트는 "향후 몇 달간 증시는 연준의 테이퍼링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증시가 급등세를 보였기 때문에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0.73%), AT&T(-0.16%) 등 통신주와 인텔(-0.59%), IBM(-1.22%) 등 기술주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도너츠 업체 크리스피 크림은 예상에 못 미치는 매출을 공개해 15.27% 급락 중이다.
반면 애플은 증권사 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해 1.88% 오르고 있고,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도 독일 자동차 안전국이 모델S의 제조 과정에서 결함이 없었다고 밝힌 영향에 7.62%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