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4일 신한금융투자는
CJ E&M(130960)에 대해 콘텐츠의 흥행이 지속되는 한 주가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 주가의 상승에 필수적인 방송사업과 게임사업의 동반 성장이라는 조건은 갖춰졌다"며 "콘텐츠 영향으로 매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에 최소한 단기 매수 정도는 가능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게임사업은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성 연구원은 "국민게임 '몬스터 길들이기'는 4분기에도 구글플레이 기준 매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흥행이 지속되는 '모두의 마블'의 트래픽 감소까지 감안한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258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방송사업의 경우 광고매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총 광고비는 9조1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 줄어든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킬러콘텐츠 영향으로 향후 실적개선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킬러콘텐츠 '응답하라 1994'는 평균시청률 9.2%를 기록하며 연일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해당 프로그램의 광고 매출도 증가세"이라며 "VOD 매출의 성장세까지 더해지면서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으로 진단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 늘어난 4500억원, 영업이익은 46.1% 늘어난 276억원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