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테이퍼링 우려에 하락 출발..2000선 등락(9:20)

입력 : 2013-12-04 오전 9:20:59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재부각되며 약세로 출발했다. 1998선까지 밀린 후 낙폭을 소폭 만회해 2000선 부근에서의 움직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73포인트, 0.33% 내린 2002.63을 기록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긴장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내림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363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 101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10%), 비금속광물(-0.87%), 보험(-0.69%)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고, 의료정밀(0.44%), 섬유의복(0.38%), 종이목재(0.01%)만이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0.8% 밀리고 있고,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한국전력(015760)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POSCO(00549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NAVER(035420)는 1% 내외로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삼성SDI(006400)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이 1~4%대 오르고 있다. 독일이 테슬라 전기차 모델S가 결함이 없음을 증명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반영됐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 출발 후 상승 반전해 전날보다 0.59포인트, 0.12% 오른 508.75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상승이 우세하다. 셀트리온(068270)이 강보합세고, 파라다이스(034230)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가 오름세다. 서울반도체(046890)GS홈쇼핑(028150)은 조정을 받고 있다.
 
장석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식각 소식에 방산주가 상승세다. 스페코(013810)빅텍(065450)이 6~8%대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주도 상승세다. 잘만테크(090120)매커스(093520)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SGA(049470)한일네트웍스(046110)도 5~8% 오르고 있다.
 
아프리카TV(067160)는 유튜브와 콘텐츠 유통을 위한 업무협력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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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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