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전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7.05포인트(0.11%) 오른 6539.48로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5.57포인트(0.17%) 상승한 9238.97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13.02포인트(0.31%) 오른 4185.46에 개장가를 형성했다.
저가 매수세로 인한 상승 흐름이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유로존의 경제성장률 등 이날 공개되는 경제 지표에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3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0.1%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와 같은 성적이다.
시장조사기관인 마르키트는 유럽 주요국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전달과 비슷한 확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내일까지 진행되는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 결과, 미국의 고용보고서 등에 대한 관망세가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필립 지젤 BNP파리바 리서치담당자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연준의 테이퍼링에 공포감을 갖고있다"며 "6일 발표되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바클레이즈(0.02%), 코메르츠뱅크(0.28%) 등 은행주와 리오틴토(1.42%), BHP빌리턴(1.58%) 등 광산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BMW자동차(-0.02%), 포르쉐(-4.33%) 등 자동차주와 아스트로제네카(-0.39%), 글락소스미스클라인(-0.46%) 등 제약주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