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는 우려감에 미국 주요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주가차트(자료=이토마토)
4일(현지시간)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24.85포인트(0.16%) 내린 1만5889.77에 클로징벨을 울렸고 S&P500지수는 2.34포인트(0.48%) 밀린 1792.81에 마감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80포인트(0.02%) 오른 4038.00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베이지북의 평가가 긍정적인데다 경제지표마저 호전돼 양적완화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은 것이다.
미 연준은 경제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내고 10월 초에서 11월 중반까지 미국 경제가 제조업, IT, 주택 등 분야에서 완만한 속도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다른 경제지표도 호전돼 양적완화 불안감이 가중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판매 건수가 44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25.4%나 급증했다. 이는 직전월의 6.6%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오는 6일 날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기다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주인 AT&T(-0.46%),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0.46%) 유통주인 JC페니(4.45%), 월마트(-1.22%)가 하락했다.
반면,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1.64%)와 인텔(0.81%)이 올랐다.
휴렛팩커드는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인력의 2만70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2.2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