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세계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가 순자산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4일 제로인 기준 순자산 7039억원으로 연초 이후 순자산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외펀드 중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유일하게 순자산 5000억원 이상 대형펀드로 성장한 것이기도 하다.
모펀드 기준 수익률은 연초 이후 36.69%를 기록했다. 대형 공모펀드(순자산 500억원 이상) 중 성과가 가장 우수하다.
2년과 3년 수익률도 각각 51.76%, 57.64%를 보이는 등 비교지수(MSCI AC WORLD지수)를 꾸준히 아웃퍼폼하고 있다.
이 펀드는 이머징 시장의 소비 성장으로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세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8월 24일 자산운용보고서에 따르면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 50.95%이며, 이탈리아 11.09%, 중국(홍콩) 6.56%, 스페인 6.37% 등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선진국 소비재기업 투자 비중이 높다. 이머징 시장 가운데에서도 강력한 내수 브랜드를 갖추고 해외에 진출하는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투자 기업들은 마스터카드(Mastercard) 4.81%, 구글 4.77%, 부르넬로 쿠치넬리(Brunello Cucinelli) 4.55%, 비자(Visa) 4.19%, 나이키 4.03% 등이다.
서유석 리테일마케팅부문 사장은 "연금자산 형성 등에 있어서 이제는 고객들도 해외 우량 기업 분산 투자로 시각을 전환해야할 시점"이라며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이를 위한 좋은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