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애플이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과 오랜 협상 끝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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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차이나모바일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는 18일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모바일의 4세대(4G) 이동통신 브랜드 공개 컨퍼런스에서 아이폰 판매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차이나모바일과의 계약으로 애플은 신규 고객을 크게 늘리는 등 새로운 매출 확대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차이나모바일이 중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만 7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거대 통신사이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의 7배에 달하는 규모다.
앞서 미국 경제지 포춘도 온라인 보도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쑤저우 지사가 아이폰5S와 5C 모델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고 전하며 두 회사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그러나 애플측은 차이나모바일과 관련한 답변을 모두 피하고 있다.
한편 이날 중국 산업정보화부는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등 3대 통신사에 4세대(4G) 이동통신 라이선스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