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홈쇼핑 상생협력 방안 모색'

TV홈쇼핑 통합민원센터 구축

입력 : 2013-12-06 오후 1:57:45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국내 홈쇼핑 사업자들이 매출하락을 이유로 납품상품에 대한 일방적으로 방송을 중단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홈쇼핑사들이 매출부진을 이유로 납품상품 방송을 중단하는 경우 피해가 중소기업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며, 국내 6개 홈쇼핑 사업자들과 지난 5일 'TV홈쇼핑 통합민원센터'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지난 5일 6개 홈쇼핑 사업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TV홈쇼핑 통합민원센터'를 직접 방문하고 중소기업 제품 판로 개척과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최근 롯데홈쇼핑은 한 납품 협력사의 염색제에 대해 사업성이 없고 최근 염색제 유행과 맞지않아 소비자 선호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방송횟수가 약속된 방송을 중단한 바 있다.
 
이로 인해 홈쇼핑 사업자들의 '갑의 횡포' 논란이 이는 등 협력업체들의 민원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홈쇼핑이 방송을 중단할 경우 해당업체는 재고와 금융비용이 급속히 상승해 막대한 손실을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같은 하도급업체의 피해를 보호할 수 있는 창구는 전무했다.
 
'TV홈쇼핑 통합민원센터'는 정부 승인 6개 홈쇼핑 사업자가 회원인 TV홈쇼핑협회 내에 설치됐으며, 개별 회사에서 처리하기 힘든 협력업체와 소비자의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6개 홈쇼핑 사업자들이 마련한 'TV홈쇼핑 통합민원센터'는 미래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일방적 방송중단, 납품비리와 부당단가 인하, 판매수수료 분쟁 등의 민원에 대해 공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홈쇼핑 상품 계약의 경우 일회성 계약으로 체결되는 경우가 많아 방송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협력사들은 재고 부담이 너무 커 이에 대한 상생협력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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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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