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한양증권은 6일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조선 시황의 완만한 성장과 함께 바닥을 지나 회복으로 가고 있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한양증권 연구원은 "조선계열 사업부의 매출비중이 44.0%, 정유 부문이 39.1%를 차지해 정유의 경우 유가 연동이지만 상대적으로 이익률 안정성이 높아 결국 조선계열 사업부의 실적 추이가 주가의 키가 된다"며 "올해 10월말 현재 조선사업부 수주가 78억 달러, 해양사업부가 62억 달러로 연간 목표치를 각각 101.1%, 104.0% 초과달성 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기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은 3556만 CGT으로 이미 작년 연간 발주량인 2495만 CGT를 크게 넘어섰다"며 "지난 2000년 이후 연평균 발주량이 4135만 CGT임과 해운 물동량 증가세를 감안하면 연평균 4000만 CGT의 발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조선소의 차별화에 따라 업계 구주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상위 조선소들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비조선 사업부도 경기 회복 시 레버리지가 크다는 점에서 내년 현대중공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