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美 고용지표 대기 장세..1058.0원(1.6원↓)

입력 : 2013-12-06 오후 3:43:57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 연속 하락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58.3원 출발해 1.6원 내린 1058.0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뛰어 넘는 3.6%를 기록하는 등 미 경제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장 부양책을 취하지 않을 입장을 밝히자 유로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다.
 
다만 하단에서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금일 발표될 미 11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내린 1058.3원 출발해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1058원에서 좁은 흐름을 지속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에 밀려 1057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오후 들어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미 고용지표 관망세로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플레이가 둔화돼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간 끝에 1.6원 내린 105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 GDP 등 경제지표 호조로 향후 발표될 고용지표 역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커졌지만 유로화 강세 영향에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고 대기 매물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다만 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짙어지면서 좁은 레인지 거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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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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