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9시52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123.43포인트(0.78%) 상승한 1만5944.94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3.86포인트(0.78%) 오른 1798.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61포인트(0.59%) 오른 4056.77을 기록 중이다.
이날 뉴욕 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돼 엿새 만에 반등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뚜렷한 확장 국면에 들어서자 경제 성장에 대한 확신이 커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마저 상쇄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개장 전 발표된 11월 미국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20만3000명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18만명을 크게 능가하며 미국 경제 회복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실업률도 7.0%로 전달의 7.3%보다 줄어 2008년 11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JJ 키나한 TD 애머리트레이드 수석 마켓 스트래지스트는 "오늘 고용 지표가 아주 좋았고 특히 실업률 뿐 아니라 제조업, 건설업 고용이 늘어난 것이 아주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짐 러셀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 스트래지스트도 "미국 경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테이퍼링 시나리오에 좀 더 편안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특히 JP모간체이스(1.40%)와 골드만삭스그룹(0.98%) 등 금융주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0.59%), AT&T(0.67%) 등 통신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증권사 씨티그룹이 인텔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해 인텔의 주가가 3.01% 오르고 있는 반면 소매업체 빅라츠는 지난 분기 95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11.63% 급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