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제공=레버쿠젠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결승골을 터트린 손흥민(21·레버쿠젠)이 독일 현지 언론의 최고 평점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레버쿠젠은 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스타디온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에서 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팀 동료 카스트로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키스트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까지 제친 후에 강력한 왼발 슛을 때려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도르트문트전 개인 통산 5호골이자 올 시즌 리그 7호골이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뉘른베르크와 경기(2골) 이후 2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팀 내 확실한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승점 37점(12승1무2패)를 기록하며 1위 바이에른 뮌헨(승점41점)을 바짝 뒤쫓았다. 반면 2위 자리를 노렸던 도르트문트(승점31점)는 다시 레버쿠젠과 승점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경탄할 만한 손흥민'이라며 극찬했다. 'AWESOME'을 'AWE-SON'이라고 바꿔 그의 활약을 전했다.
언론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인 1점을 줬다. 이 매체는 1~5점으로 평점을 매긴다.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한 것이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에게 평점 8.2점을 주며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