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산업은행은 지난 5일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 금융기관 최초로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무역금융관련 '보증 및 협력에 관한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IFC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개도국 무역금융시장에 진출해 국내 수출기업을 간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산은은 개발금융기관 자격으로 IFC가 중국계 19개 은행을 상대로 위안화 무역금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RTAF, RMB Trade Assets Financing)에 1억달러 규모의 보증을 할 계획이다.
노융기 산업은행 국제금융부문 부행장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산은은 한국 사무소를 둔 국제기구와 상시 협력할 수 있는 기본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IFC와 함께 개도국으로 눈을 돌려 무역금융의 블루오션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줄 좌측부터 KDB산업은행 원종석 외환영업부장, KDB산업은행 노융기 국제금융부문 부행장, Ms. Karin Finkelston(카린 핀켈스톤) IFC 부총재, 세계은행 유복환 대리이사, 조현찬 IFC 중국&몽골 Contury manager (사진=산업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