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노년층의 지지율이 흔들리고 있는 조짐이 여론 조사에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5일 발표한 12월 첫 주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53%였다.
연령대별로 19~29세, 30대, 40대의 지지율은 각각 38%, 40%, 48%였다.
반면 50대, 60대 이상이 각각 62%, 77%로 평균보다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노년층의 박 대통령 지지율은 여전히 높았지만, 하락 추세는 뚜렷하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9월 둘째 주(67%) 50대 지지율은 79%였다. 60대 이상 지지율은 86%에 달했다.
약 세달 동안 50대 지지율은 17%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13%포인트, 30대는 11%포인트, 19~29세는 17%포인트 떨어졌다.
노년층 지지율은 9월 넷째 주 박 대통령의 기초연금 공약 축소 발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노년층에서 급증했다.
9월 둘째 주 60세 이상에서 박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5%, 50대에서 8%에 불과했다.
그러나 12월 첫 주에서는 부정적 평가가 각각 14%, 28%로 높아졌다.
◇박근혜 대통령(가운데)ⓒ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