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기가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 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추구해 삶의 질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9일 근로자의 삶의 질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유효기간은 오는 2016년 12월8일까지다.
회사는 "정부의 가족친화경영 확산에 적극 참여해 가족 친화 직장 문화를 조성하고 근로자와 가족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등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가족 친화 인증은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 촉진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가족친화 사회환경의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삼성전기는 근로자에 대한 건강뿐 아니라 재무·경력관리 등 다차원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건강관리와 생애주기별 지원 건강검진프로그램, 건강관리시설 운영(사내병원), 단체보장성보험, 임직원 및 가족 의료비 지원, 음주문화 및 금연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생애주기별 상담 프로그램과 무료 재무설계 및 세무·법무상담, 경력개발센터 운영 등도 마련했다.
직원들의 출산도 장려하고 있다. 근로자 본인과 배우자의 출산을 지원하고 각종 휴가제도와 배우자 출산 휴가제도, 출산휴가 전 마미휴직제도, 모성보호 유축실·휴게실 운영, 출산 경조금 및 축하선물 등이 대표적이다.
근로자의 자녀 양육과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했으며 직장 보육시설 운영, 학자금 지원, 취학자녀 선물지급, 수능 격려선물 지급, 자녀 교육 특강 및 상담 프로그램 등이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직원들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지원책도 마련했다.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가족초청행사 등을 비롯해 가족돌봄휴직제도와 장기기증휴가 등의 제도가 구비됐다. 복지포탈 블루베리 운영과 장기근속 포상 및 휴가, 휴양시설 및 워터파크, 휴가 사진 공모전, 경조사비 지원, 상조 서비스 지원, 지역사회 및 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인공관절시술 프로그램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