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유영학)과 공무원연금공단은 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유영학 재단 이사장 및 안영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의 문화, 사회적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난대응 의료안전망 사업 참여(소방, 군경 퇴직공무원) ▲교육 봉사활동 및 상담지도과정 연수 참여(교육 퇴직공무원) ▲청년예비 사회적기업 대상 멘토링 및 컨설팅 활동(법무, 규제, 세무, 특허 분야 퇴직공무원) 등이 골자다.
재단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공익사업에 퇴직 공무원이 재직 중에 쌓은 각 분야의 전문성과 경륜을 가지고 참여하게 된다.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은 “퇴직 공무원들의 전문분야별 공직경험이 재단 사회공헌 활동과 연결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어려운 이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참여하는 퇴직 공무원들에게도 보람이 될 수 있는 모범적 협력사례로 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안양호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 역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문화 가정이나 북한이탈주민 자녀, 소년원 학생 등을 위한 상록자원봉사단의 활동 범위가 넓어졌다”면서 “퇴직 공무원의 열정과 사랑의 열기가 더욱 확산돼 온 국민의 마음속에 기쁨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정 회장이 평소의 사회공헌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교육지원과 장학,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 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