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트위터의 주가가 상장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최근 도입한 새로운 광고 기법에 낙관적인 매출 전망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전날보다 9.3% 상승한 49.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증시 데뷔 첫날인 지난달 7일 73%의 급등세를 보인 이후 최고의 성적이다.
이에 따라 트위터의 시가 총액은 279억달러로 집계됐다. 내년도 예상 매출액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지난주 트위터는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광고 기법을 소개했다. 사용자들의 웹브라우징 이력을 기반으로 이미 관심을 표현했던 상품과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광고 방법이 2억3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트위터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브라이언 뉴왁 서스퀘하나 파이낸셜그룹 애널리스트는 "특정 타겟을 대상으로한 광고는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이는 트위터의 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소한 2016년까지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도 트위터의 주식을 보유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