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한화 정근우가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팀을 옮긴 정근우(31)가 이전 소속 팀인 SK 와이번스에 감사를 전했다.
정근우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의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주인(LG), 정훈(롯데)과 함께 2루수 부문 후보에 오른 정근우는 올해 유효표 323표의 80.5%인 260표를 차지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정근우는 "이 상을 한화의 유니폼을 입고 받았지만 올시즌 SK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만수)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힘들 때 힘이 되 준 팬 카페 여러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근우는 올해 112경기에 나서 '9홈런, 35타점, 64득점, 28도루, 타율 2할8푼' 성적을 거두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FA 자격을 획득한 후 한화와의 70억 계약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