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공략주)美증시 SNS주 신고가 속출..네이버 탄력받나?

입력 : 2013-12-11 오후 11:58:09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전날 장마감 후부터 당일 개장 전까지 쏟아져 나온 세상의 모든 정보가 동시호가에 들어옵니다. '동시호가공략주'는 매일 오전 8시10분 이러한 정보를 모아 투자자여러분께 다가가고자 합니다. 종목 선정의 유용한 팁, '동시호가공략주'에서 만나보십시오. [편집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SNS, 포털 등 온라인 기반 기술주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업체인 트위터는 최근 공개한 마케팅 전략 이 호평을 받으며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9% 넘게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5.8% 오르며 SNS주의 강세를 이끌었다. 장중 한때 52.58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도 경신했다.
 
페이스북도 2.88% 오르며 상승 행렬에 동참했다. 중국판 페이스북와 트위터로 불리는 시나와 런런도 각각 6.75%, 3.14% 동반 상승했다.
 
검색엔진업체인 야후와 구글도 각각 3.47%, 0.60% 오르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특히 야후는 내년 상장을 앞둔 중국 최대 온라인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문사인 RBC캐피탈에서는 이를 근거로 야후의 목표가를 50달러에서 55달러로 상향조정하기도 했다.
 
국내 관련주로는 NAVER(035420)가 있다. NAVER는 전일 트위터 급등 소식에 장중 72만8000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지만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약세장 분위기를 이기지 못하고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숨고르기를 한 만큼 이날 상승 반전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전일 장 마감 후 취득세 영구 인하,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등 부동산 관련 법안들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건설주에 호재임은 분명하지만 이미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검이 필요해보인다.
 
원화 강세가 수출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수치로 확인되면서 수출주들에 대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 지수(2010년 100기준)는 90.59로 전월보다 0.8% 하락했다. 이는 2008년 2월(89.07)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5% 하락했다.
 
환율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석 달 연속 동반 하락으로 수출기업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까지 맞물리면서 환율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자동차주들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가 박스권 내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여전히 IT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전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를 각각 449억원, 247억원 가량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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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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