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구조적 변화 기대한 '매수'-우리證

입력 : 2013-12-11 오전 8:08:2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우리투자증권 11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단기적 실적부진 보다 중장기적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 4분기 실적은 카메라모듈 매출액 부진으로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갤럭시S4, 노트3 등 삼성전자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이 기존 전망치 보다 부진한 230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년은 구조적인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의 성장축이 고가에서 중저가 부문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하이엔드 부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삼성전기의 실적 모멘텀은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내년을 기점으로 제품군 및 거래선 측면에서 사업 구조의 다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중장기적인 성장성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 부진으로 인한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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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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