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동부대우전자가 11일 소형 세탁기 2개를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번에 출시된 7kg 드럼세탁기와 6kg 전자동 세탁기를 통해 소형 세탁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순차적으로 7kg 드럼세탁기, 3kg 벽걸이 드럼세탁기, 6kg 일반세탁기 등을 출시하며 3~10kg 규모별로 총 20여개 모델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소형 드럼세탁기는 월 평균 6400대, 소형 전자동 세탁기는 월 평균 1만3800대 등 소형 세탁기 시장에서만 월 2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동부대우전자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했다.
10kg 이하의 소형세탁기 시장은 1인가구와 세컨드 세탁기 시장 증가에 힘입어 전체 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2011년 8.9%에서 2012년 9.8%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는 1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대우전자는 11일 7kg 드럼세탁기와 6kg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했다.(사진=동부대우전자)
이번에 출시하는 7kg 드럼세탁기는 대용량 드럼세탁기에 비해 최대 60% 이상 크기(폭x높이x깊이: 595x840x440 )를 줄였다. 대용량 세탁기에 비해 깊이가 최대 37cm 줄며 오피스텔이나 소형아파트 등에 설치가 가능토록 했다.
또 동부대우전자 고유의 공기방물 세탁기술을 적용해 세탁물의 마찰력에 의존한 기존의 세탁방식보다 옷감 손상이 덜하다. 기존 표준세탁 코스에 아기옷·스포츠의류·속옷 등 기능별 세탁 코스를 갖춰 맞춤세탁도 가능하게 했다.
6kg 소형세탁기의 경우 외형 크기가 기존 전자동 세탁기 대비 최대 절반(525x858x535 ) 이상 작다. 외부 공기를 이용한 '바람탈수' 기능을 적용해 탈수기능을 크게 높였다. 아울러 내구성이 강한 강화 유리도어를 채용해 세탁기 내부 확인이 용이하도록 했다.
박선후 동부대우전자 세탁기사업부 상무는 "1인가구가 늘고 맞벌이 부부 위주의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유럽형 소형세탁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세탁 기능은 물론 공간 효율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소비자의 기대를 넘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