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마트, 내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입력 : 2013-12-12 오전 7:28:21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이마트(139480)가 11월 양호한 실적을 내놓자 증권가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11월 영업이익은 매출 회복과 마진 관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 증가했다. 이마트의 개별기준 11월 총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4%, 20% 늘어났다.
 
이에 대해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실적은 기존점신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매출이익률 개선세가 지속됐다"며 "판관비의 적절한 통제까지 이뤄지면서 매우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지난 10월의 부진했던 실적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트레이더스, 이마트몰 등 신규사업이 아직 적자가 지속되고 있고 외형 증가도 당초 기대보다 크지 않지만, 내년 이마트몰 사업이 본격화되면 의미있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12월 기존점 매출은 11월의 20주년 행사 후유증과 휴일 일수 2일 감소, 식품 객단가 하락으로 다시 부진이 예상된다"면서도 "내년에는 소비 경기 불안 요인이 있으나 의무휴업 부담이 거의 없어 기존 전망치인 영업이익 연간 5% 성장을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내년부터는 규제 영향이 사라지면서 기존점매출이 상승 반전되고 브랜드 개발에 따른 패션, 생활용품의 자체브랜드(PL) 상품 확대, 후레시센터와 미트센터로 인한 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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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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