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관한 정보를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탓에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S&P 주가차트 (자료=대신증권)
12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97포인트(0.66%) 내린 1만5739.9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41포인트(0.14%) 하락한 3998.40에, S&P500지수는 6.72포인트(0.38%) 밀린 1775.50에 마감했다.
경제매체 CNBC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매월 850억달러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다음 주 회의를 통해 축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오는 17~18일 양일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이 거론될 예정이다.
파울 놀테 다이본 파트너스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은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양적완화 축소가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지 벌어지기 전에는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주인 코카콜라(-2.29%), P&G(-2.05%), 나이키(-0.79%)가 하락 마감했다.
요가용품 업체 룰루레몬은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며 11.65%나 하락했다.
네트워크 기업 시에나는 4분기 조정 순이익이 주당 16센트라고 발표한 이후 6.94% 밀렸다.
코스토 시스템즈는 이 회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장기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5~7%에서 3~6%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77% 내렸다.
페이스북은 S&P와 다우존스 지수에 편입된다고 발표가 나간 효과로 4.96% 올랐다.
세계 최대 호텔 체인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는 기업공개(IPO) 이후 7.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