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17일 경부고속철 부실 긴급보고

18일 현장조사 실시 예정

입력 : 2009-02-16 오후 9:30:00
국회 국토해양위(위원장 이병석 의원)는 17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2단계 구간의 부실 공사의혹과 관련, 국토해양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으로부터 긴급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가 핵심 기간시설인 고속철도의 부실시공은 국민의 안전을 심대하게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회 차원의 실태 파악과 대책 수립의 필요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토위는 국토해양부 정종환 장관과 권도엽 제1차관을 출석시켜 침목 균열 실태와 고속열차 탈선 가능성, 부실공사 의혹, 관리.감독 의무 소홀 여부 등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18일에는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2단계인 대구∼부산간 총길이 254.2㎞ 가운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된 대구∼울산 96.9㎞ 구간의 콘크리트 침목 15만3천여개 가운데 332개(0.2%)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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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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