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철도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레일이 운영하는 지하철 전동차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3일 코레일에 따르면 오전 6시40분 노원구 월계동 이문 차량기지에서 코레일 소속 1호선 전동차 10량 가운데 2량이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차량은 기지에서 출발해 광운대역을 거쳐 소요산역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고 내부에는 기관사 1명만이 타고 있었다.
코레일 관계자는 "1호선 본선으로 진입하기 전에 탈선 사고가 발생해 다른 전동차 운행에는 지장은 없었다"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오전 8시25분쯤동대문구 제기동 1호선 제기동역에서 인천행 코레일 소속 전동차가 차량 고장으로 멈췄다.
이 전동차는 9분 후 다시 출발했지만 후속 하행 전동차들이 최소 10분 이상 연착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동차 제동 장치의 주공기 압력저하가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