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스페인의 지난해 12월 주택판매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경기침체의 여파로 스페인의 지난해 12월 주택판매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만2403채의 주택이 거래돼 전년도 같은 기간의 거래 건수 4만3798채에 비해 1만1495채의 거래가 줄었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선 35.6% 감소했다.
지난해 주택판매 건수도 급감했다.
2008년 주택판매는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기존주택 판매가 39.3% 줄었고, 신규주택 판매 역시 1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페인의 주택판매는 통계가 발표된 지난해 초부터 매월 25% 넘게 감소해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11월에 35.6% 줄었고, 12월에는 26.0% 줄어든 3만2403건을 기록했다.
부동산조사업체 틴사는 이 같은 수치를 지난해 스페인의 부동산 호황이 끝나면서 작년 말 주택 시장에 쏟아져 나온 엄청난 재고 때문으로 분석했다.
틴사는 지난달 10.8% 하락한 스페인의 집값이 올해는 20%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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