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카타르 재입성..7600만달러 '초고압케이블' 수주

입력 : 2013-12-16 오후 4:46:20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대한전선(001440)은 16일 카타르에서 7600만달러 규모의 초고압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대한전선은 지난 2008년 이후 5년만에  카타르 시장에 재입성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입찰 조건과 인증절차로 악명 높은 카타르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카타르는 송·배전 설비를 늘리기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0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초고압 전력케이블 확충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추가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대한전선은 일단 이번 수주로 향후 카타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대한전선이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도인 도하 지역의 기존 변전소와 신규 변전소 사이를 연결하는 6300만달러 규모의 지중케이블 송전선로 공사와 석유화학 산업도시인 메사이드 지역의 기존 변전소 구간을 잇는 1300만달러의 지중케이블 공사 등 2건이다.
 
대한전선은 카타르 수전력청이 발주한 2건의 프로젝트에 220킬로볼드(kV)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자재 납품과 전력망 설계, 시공까지 턴키방식으로 일괄 진행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과 일본 등의 최상위 경쟁업체가 선점하고 있는 카타르 시장에 고수익 제품인 220kV 케이블을 납품하게 돼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카타르 시장 진출에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중동 전역에서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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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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