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 3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3분기 경상수지 적자규모가 94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의 966억달러와 사전 전망치 1000억달러 적자를 하회하는 결과로 지난 2009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가장 적은 적자폭이다.
세부적으로는 상품·서비스 수출이 7651억달러로 0.6% 늘었고 수입은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적자 비율은 2.2%로 지난 2분기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8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외국투자 수익이 늘어나면서 상품 수지 적자를 상쇄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상품수지 적자가 1.7% 증가한 가운데, 외국투자 수익은 7.1%나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