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다.
17일(현지시간) 더 인포메이션 등 주요 외신은 “삼성전자가 팀 가젤 애플 수석 디자이너를 영입했다”며 “이번 영입은 삼성이 소매판매 시장에서 애플과의 경쟁체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보도했다.
가젤의 링크드인(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그는 2008년 3월부터 5년여간 애플에 근무해왔으며 전설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게리파트너스에서 근무한 이력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젤은 애플의 상징으로 꼽히는 뉴욕 맨해튼의 어퍼웨스트사이드 애플스토어 디자인을 맡았던 디자이너이기도 해 눈길을 끈다.
앞서 삼성은 미국 최대 가전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와 손 잡은 후 베스트바이 1400여개 매장에 샵 인 샵(Shop in Shop)형태의 체험 매장을 운영키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