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속에 코스피는 상승출발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한 채 강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8%) 오른 1971.28을 기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FOMC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 찾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특별한 악재 요인이 없기 때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37억원 매수중이고, 개인은 홀로 81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85%), 운수창고(0.76%), 화학(0.56%), 통신(0.43%) 등이 상승중인 반면 의료정밀(-0.50%), 전기가스업(-0.25%), 기계(-0.16%) 등은 약보합권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9포인트(0.37%) 오른 487.9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모린스(110310)는 52억원 규모 소송과 관련해 부동산 가압류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레드로버(060300)는 내년 개봉 에정인 애니메이션 '넛잡'에 싸이가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에 7%에 급등중이며
태웅(044490)은 최대 거래처인 지멘스가 사상 최대 규모 풍력터빈을 수주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10% 넘게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