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동반매수..1970선 회복(9:25)

입력 : 2013-12-18 오전 9:26:08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심리속에 코스피는 상승출발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수에 힘입어 1970선을 회복한 채 강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8%) 오른 1971.28을 기록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FOMC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축소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심리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방향성 찾기가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특별한 악재 요인이 없기 때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37억원 매수중이고, 개인은 홀로 81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0.85%), 운수창고(0.76%), 화학(0.56%), 통신(0.43%) 등이 상승중인 반면 의료정밀(-0.50%), 전기가스업(-0.25%), 기계(-0.16%) 등은 약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가 0.50%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도 빨간불이다. POSCO(005490)현대중공업(009540)은 보합권이고,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는 하락세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중국시장에 진출한‘블레이드앤소울'의 성공 기대감에 1.44% 상승중이다.
 
벽산건설(002530)은 금융당국의 주가조작 혐의 조사 우려로 5%대 밀리며 6거래일째 급락중이며 대우건설(047040)은 금감원 회계감리로 급락 후 2.02% 오르며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9포인트(0.37%) 오른 487.94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은 1~2%대 오름세고, 다음(035720)메디톡스(086900)는 각각 1.02%, 1.61% 하락세다.
 
모린스(110310)는 52억원 규모 소송과 관련해 부동산 가압류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레드로버(060300)는 내년 개봉 에정인 애니메이션 '넛잡'에 싸이가 특별 출연한다는 소식에 7%에 급등중이며 태웅(044490)은 최대 거래처인 지멘스가 사상 최대 규모 풍력터빈을 수주함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에 10% 넘게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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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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