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Fed 테이퍼링 시작..월 자산매입 규모 100억 달러 축소-블룸버그

입력 : 2013-12-19 오전 7:56:53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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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테이퍼링 시작..월 자산매입 규모 100억 달러 축소 - 블룸버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테이퍼링, 즉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은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낸다고 판단한 모양입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FOMC는 이틀간의 회의 끝에 "미국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포착됨에 따라 자산매입의 단계적 축소를 시행키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연준은 월 850억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750억달러로 줄이게 됐습니다. 내년 1월부터 국채 400억달러어치, 그리고 모기지채권은 350억달러를 매입하게 됩니다.
 
8년 임기 마무리를 앞두고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까닭은 미국의 실업률이 예상 밖에 빠른 속도로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뚜렷한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요.
 
버냉키의 뒤를 이을 자넷 옐런 의장 지명자 역시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가 위축되면서 자산가격 버블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위원회는 "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미국의 고용시장이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또 인플레이션이 물가목표치에 다가간다고 판단될 경우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기존의 0.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1월 미국 신규 주택착공 22.7%↑..5년래 최대 증가 - 마켓워치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5년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주택시장도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간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22.7% 증가한 109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96만3000건에 달할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입니다.
 
세부적으로는 단일가구 주택 건설이 20.8%, 다가구 주택이 2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고용창출 속도가 빨라지고, 주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건설업자들과 주택 구입자들이 주택가격 상승에 적응한 것으로 풀이됐는데요.
 
밀란 멀레인 TD 시큐리티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가 테이퍼링을 실시한다 하더라도 주택시장 회복세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덱스, 2분기 주당 순익 1.57달러..예상 하회 - 로이터
 
간밤 실적을 발표한 기업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물류 기업인 페덱스가 지난 2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했는데요. 기대에 못 미친 모습이었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덱스는 2분기 순익이 5억달러, 주당 1.5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3800만달러보다 14% 증가한 결과지만 예상치 주당 1.64달러에는 못미쳤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14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사전 전망치 114억4000만달러를 하회했습니다.
 
페덱스는 높아진 마진율과 비용 절감으로 순익을 늘리는데는 성공했지만, 월가의 예상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날 페덱스는 연간 조정 순익 증가율이 8~1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종전의 전망치인 7~13%에서 상향 조정된 결괍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페덱스는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 대비 0.52% 오른 139.8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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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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