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모두 내주고 하락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테이퍼링 불확실성보다 엔저 등 환율 변화에 영향받는 모습이다. 19일 1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1포인트(0.19%) 오른 1978.44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미국 증시가 양적완화 불확실성 해소로 급등한 영향으로 2000선 부근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이후 꾸준히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104엔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은 8.40원 상승한 1059.70원을 기록 중이다.
주요 매매주체들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4억원, 271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81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377억원, 비차익 798억원 순매수로 총 1175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전환 업종이 늘고 있다. 운송장비업종은 2% 가까이 밀려나고 있다. 전일 통상임금 이슈와 엔저 영향으로
현대차(005380)가 2.64% 약세를 보이고 있고, 지분 매각 이슈와 부정적 실적 전망까지 겹친
만도(060980)는 9%대 급락하고 있다.
운수창고, 기계, 섬유의복, 화학, 건설 등도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 통신, 철강금속 등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0.08%) 내린 485.25를 지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