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효성(004800)의 '가스절연개폐장치(GIS)'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효성은 19일 초고압차단시스템인 245킬로볼트(kV)와 420kV급 GIS 등 2개 제품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선정하는 '2013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GIS란 송전선로나 변전기기에서 발생되는 사고와 고장의 확산을 막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종합 차단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유럽 선진사들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제품을 개발, 러시아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글로벌 시장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온 점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245kV와 420kV급 GIS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된 수출형 기기다. 기존의 단로기, 피뢰기, 차단기 등 개별 기기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설치면적을 획기적으로 축소시켰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럽 선진사의 동급 GIS 제품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특히 절연가스인 육불화황(SF6) 사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3분의 1 이상 감축해 친환경 제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백흥건 효성 전력퍼포먼스유닛(PU) 사장은 "이번에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제품들은 효성의 기술력과 고객만족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라며 "향후에도 고객 지향적 사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노력해 글로벌 1위의 전력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 1992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765KV급 극초고압 전력용 변압기를, 1999년에는 800KV급 2점절 GI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