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홍석(25·우리카드)과 베띠 데라크루즈(26·GS칼텍스·도미나카공화국)가 '2013~2014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0일 "최홍석과 베띠가 2라운드 MVP로서 각각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최홍석.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최홍석은 기자단 투표에서 28표 중 13표를 얻어 1라운드 MVP였던 레오 마르티네스(삼성화재·쿠바)를 제쳤다. 레오는 4표에 그쳤다.
2011~2012시즌 신인왕에 올랐던 최홍석은 지난시즌 크고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제몫을 하지 못했지만 이번 시즌의 2라운드 들어 V리그의 '돌풍의 팀'으로 거듭난 우리카드에서 주포로 톡톡히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공격종합 부문에서 54.49%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퀵오픈과 후위 공격에선 각각 73.26%와 63.98%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2라운드 기간 중 눈에 띄는 성적을 냈다.
여자부에서는 베띠가 16표를 받으며 6표를 획득한 김희진(IBK기업은행)을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김희진은 6표를 받았다.
◇GS칼텍스 베띠.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베띠는 득점 2위(31점) 공격종합 1위(48.89%), 서브 1위(세트당평균 0.52개), 후위공격 1위(50.00%) 등 다수의 공격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2위로 훌쩍 끌어올렸다.
한편 2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오늘 29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카드-한국전력 경기, 그리고 같은 날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치러지는 GS칼텍스-현대건설 경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