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지난 14년간 지원한 해외교환장학생 누적 인원이 5000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처음 재단 설립 이후 해외교환장학생 2717명, 국내장학생 2236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을 선발하며, 누적인원 5075명의 장학생을 육성한 것이다.
재단 측 관계자는 "해외교환장학생들은 전세계 38개국으로 파견됐다"며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다수의 학생들은 글로벌 유수의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등 글로벌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교환장학생 파견 지역도 다양화되고 있다. 전통적 파견 지역인 미국, 유럽 등 서구권 국가들 외에도 중남미·동유럽·아세안 등으로 선호지역이 다양화되는 추세다.
14년 누적으로는 여전히 미국이 1281명으로 47.1%를 차지,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나타났으나 시행 첫해 미국을 희망한 지원자가 70%였던 반면 올해의 경우 150명 중 61명으로 40%대로 비율이 줄었다.
첫해 지원자가 없었던 독일의 경우 이번에는 18명이 지원해 12%를 차지할 정도로 커졌으며, 1명이었던 프랑스도 이번에는 11명이 지원해 7.3%를 보였다.
이번에 선발한 해외교환장학생은 전국 각 대학에서 선발된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매년 2회 전국 대학에서 자비유학이 어려운 우수한 인재를 추천 받아 선발하며, 파견기간 동안 등록금, 항공료 및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조현욱 미래에셋 사회공헌실 상무는 "젊은 학생들이 전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것들을 배워오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창의적 리더로 자라나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전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13기 해외교환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 150명에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미래에셋박현주재단) 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미래에셋해외교환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후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이기수 이사장과 미래에셋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제13기 해외교환장학생들 사이에서 기념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