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내비게이션·블랙박스, 이렇게 관리하세요!

입력 : 2013-12-2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겨울에는 추위에 약한 전자제품이 고장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특히 차량에 장착된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의 경우 잘못 관리하면 차량방전이나 오작동을 초래할 수 있다. 겨울철 내비게이션과 블랙박스 관리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내비게이션, 오래 사용하지 않으면 분리에 실내 보관!
 
◇현대엠엔소프트는 내비게이션 베스트셀러 소프트웨어(SW) 지니(GINI)의 프리미엄 클래스인 3D내비게이션 SW ‘지니 넥스트(GINI Next)’를 출시했다. (사진제공=현대엠엔소프트)
 
차량을 오래 쓰지 않을 경우 내비게이션의 거치대와 단말기 본체를 적정한 온도의 실내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내비게이션 GPS수신기가 작동하는 적정 온도는 0℃에서 45℃사이인데, 밤새 낮은 온도에서 보관된 내비게이션은 전원과 LCD화면, GPS수신, 배터리 등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관계자는 "겨울철 장시간 동안 내비게이션을 방치했을 경우 시동을 켠 후 곧바로 히터를 틀지 말고, 실내 온도를 적정수준까지 천천히 올린 후 제품의 전원을 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의 냉기로 인해 유리에 흡착하는 방식의 거치형 내비게이션은 변형이 생길 수 있다. 밤 사이 흡착력이 떨어져 운전 중 내비게이션이 차체로부터 분리되면 자칫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장시간 주행시에는 히터의 따뜻한 바람을 거치대가 있는 전면 유리쪽으로 가게 해 외부의 냉기로 인해 거치대가 유리에서 분리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정전기 역시 피해야 한다. 정전기는 고정밀 LCD화면이나 기계 내부 회로 부품에 영향을 끼쳐 고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 스웨터나 목도리, 장갑 등은 내비게이션에서 되도록 멀리 두는 것이 현명하다.
 
◇배터리 방전 방지 기능 적극 활용해야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Real Shot’(아이나비 리얼 샷)이 홈쇼핑 방송 11일 만에 매출 110억원을 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제공=팅크웨어)
 
블랙박스의 경우 겨울철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은 방전문제다. 차량 배터리 전원을 가져다 쓰기 때문이다. 낮은 온도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증가해 겨울철에는 방전 속도가 빨라진다.
 
차량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블랙박스의 전원 자동 차단장치 기능을 활용해야한다. 자동차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으로 내려가거나, 시간이 경과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능이다.
 
아울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배터리 방전 방지 전압을 평소보다 높은 12~12.2볼트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메모리카드는 한 달에 한번 이상의 주기로 포맷해 사용해야 한다. 작동중 메모리카드를 분리하면 촬영 영상이 손상될 수 있어 전원을 끄고 난 후 분리해야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100%성능을 발휘하던 배터리가 50~70%까지 그 성능이 저하될 수 있어 차량에 장착된 용품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보라 기자
SNS 계정 : 메일 트윗터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