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미국 채권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에 따라 국내 채권금리도 등락을 거듭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연말인데다 최근 테이퍼링 이슈 등으로 거래량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라 적극적인 베팅은 자제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들도 방향성 전략보다는 커브 플레이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미국 채권금리는 현재 2.9%대에서 꾸준히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재승 연구원은 "최근 국고채 2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였고 중단기물 레벨 부담으로 인해 커브 플래트닝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연말까지 외국인이 10년 선물에 대한 매수를 점차 늘릴 경우 커브 플래트닝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지만 커브 플래트닝이 장기화되진 않을 것"이라며 "경제지표가 호전되거나 미국채 금리 상승이 동반될 경우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가 다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앞서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06%p 상승한 2.887%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 3월물은 1틱 오른 105.67로 장을 마감했다.
(자료제공=KB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