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내년 4월 맥주시장에 진출하면 경쟁구도가 바뀔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10년 동안 맥주시장에서 하이트진로가 점유율 1위를 고수했지만 2011년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의 점유율을 추월하면서 경쟁구도가 바뀌었다"며 "내년 4월 롯데칠성이 맥주시장에 진출하면서 2강 구도가 더 흔들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기존 소주사업을 바탕으로 한 영업 노하우와 롯데아사히의 기술력, 롯데그룹의 유통 역량, 풍부한 자금력 등 기존 사업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수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은 충북 충주에 연간 생산량 5만㎘ 규모의 맥주공장을 완공했다. 이는 맥주시장 점유율 2.7%에 해당하며 내년 4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그는 심 연구원은 "아사히와 기술제휴로 프리미엄급 맥주를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며 “여기에 기존 소주사업을 바탕으로 한 영업 노하우와 풍부한 유통 역량을 갖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