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3.8만건..예상 하회-마켓워치

입력 : 2013-12-27 오전 7:52:35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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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3.8만 건..예상 하회 - 마켓워치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홀리데이 시즌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인데요. 이 소식 마켓워치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4만2000건 감소한 33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의 사전 전망치 34만5000건을 하회하는 결과로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줄었다는 것은 고용시장이 개선되는 신호이긴 하지만, 홀리데이 시즌을 지나는 시기라 비교적 변동성이 큰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4250건 늘어난 34만8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젠나디 골드버그 TD시큐리티 스트레지스트는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소비자 신뢰지수도 회복되고 있다"며 "내년 초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美 테이퍼링에 30년물 모기지금리 4.48%로 상승 - 블룸버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시행으로 모기지금리가 상승했습니다. 전주 대비로 보면 변동이 거의 없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간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책 모기지업체 프레디맥은 이번주 30년만기 모기지금리가 4.48%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의 4.47%에서 소폭 오른 결과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5%에 비하면 크게 오른 결괍니다.
 
이 기간 15년만기 모기지금리 역시 전주대비 0.01%포인트 올라 3.52%를 기록했고, 5년만기 금리도 2.96%에서 3%로 상승했습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이 금리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분석됐는데요. 이에 따라 주택 판매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4일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신규 주택판매 건수는 직전월 대비 2.1% 감소한 바 있습니다. 

▶ 미국 홀리데이 시즌 소매판매 전년비 2.3% 증가 - 로이터
 
올해 미국의 홀리데이 시즌 동안의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의 기간이 지난해보다 6일 적었지만, 소비자들의 지출은 더 많았던 셈인데요. 이 소식 로이터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26일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스펜딩펄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1월1이룹터 12월24일까지의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세가 0.7%였던 것에 비하면 증가폭도 크게 늘어난 셈입니다.
 
부문별로 보면 의류 부문에서는 아동복만이 매출이 올랐고, 명품과 전자제품 판매는 전년 동기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온라인 판매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홀리데이시즌을 2008년 경기침체 이후 가장 경쟁력 있었던 시즌으로 꼽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세금 인상이나 정부 셧다운 등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국인들이 오히려 소비를 늘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의 조사에 따르면 이 기간 온라인 판매는 전년 대비 16.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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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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