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7일 대신증권은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전용선 사업부문 양도에 따라 부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3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6일 한진해운은 자본금 10억원, 발행주식수 20만주인 한국벌크해운 설립을 결정했다.
한국벌크해운에 한진해운은 전용선사업부문을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발행가 5만원인 신주 832만6316주를 인수할 예정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용선 사업부문의 양도로 한진해운은 현금 3000억원을 확보하게 되며, 1조4509억원의 선박금융과 금융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이번 전용선 사업부문 매각은 한진그룹 경영설명회에서 밝힌 재무구조개선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개선방안들이 구체화될 경우, 유동성 확보 등에 따른 재무리스크 완화로 한진해운과 한진그룹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