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모멘텀..상승출발(9:22)

입력 : 2013-12-23 오전 9:22:4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글로벌 증시가 상승흐름을 보인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13포인트(0.56%) 오른 1994.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독일의 소비자 신뢰지수와 영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개선흐름을 보이자 상승 마감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진국 주도의 경기회복이 계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오늘은 글로벌 증시에 동반 탄력을 받으며 상승구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엔저 우려가 부담으로 남아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원, 124억원 사들이며 동반 매수중이고, 개인은 홀로 248억원 매도중이다.
 
업종별로 상승세가 우세하다. 운수창고업(1.80%), 기계(1.27%), 통신업(1.19%) 등은 1% 상승중이며 운수장비, 증권, 전기전자도 오름세다. 다만 의료정밀(-1.93%), 전기가스업(-0.26%), 비금속광물(-0.08%)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빨간불이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NAVER(035420)는 강보합권이고, SK하이닉스(000660)는 4분기 영업이익 상향 전망에 1.13% 오르며 이틀째 오름세다. 배당 매력주 SK텔레콤(017670)은 1.28% 상승중이고,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소폭 오름세다.
 
현대그룹주들이 대규모 자구안 마련에 급등 출발했다. 현대상선(011200)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현대엘리베이(017800)현대증권(003450)은 8~14% 급등중이다.
 
재구구조 개선 기대감에 대양금속(009190)한진해운(117930)은 각각 6.89%, 2.19% 상승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1포인트(0.47%) 오른 490.72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68270)동서(026960), CJ E&M(130960)은 1~2%대 상승중이고, 파라다이스(034230), 서울반도체(046890), 씨젠(096530), 에스엠(041510)도 빨간불이다. 반면 CJ오쇼핑(035760), GS홈쇼핑(028150) 등 홈쇼핑주는 약보합권이고, SK브로드밴드(033630)메디톡스(086900)도 약세다.
 
한국과 북한, 중국이 참여하는 철도건설 사업의 본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대호에이엘(069460), 대아티아이(045390), 세명전기(017510)는 5~7% 탄력받고 있다.
 
컴투스(078340)는 '돌아온 액션퍼즐 패밀리'의 일 접속자(DAU) 1위 탈환 소식에 3.23%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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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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