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키움증권은 27일
오리온(001800)의 영업이익이 최대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리온이 내년부터 초코파이 등 6개 제품 판가를 인상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2014년 이익추정 대비 증가율은 영업이익 5.4%, 순이익 5.9%"라며 "다만 기존 재고 회수기간과 초기 가격저항 등을 감안하면 실제 이익 증가효과는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온은 제품 판가 인상폭을 초코파이 20%, 후레쉬베리 6.7%, 참붕어빵 8%, 고소미 25%, 미쯔블랙 5.6%, 초코칩미니쿠키 6.3% 등으로 정했다.
우 연구원은 "인상 품목의 매출 비중은 약 17%, 전체 매출대비 평균순매출단가(ASP) 상승효과는 2.9%로 추정된다"며 "연간 영업이익 증가는 최대 17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와 동일한 판매량과 매출에누리 등 금액베이스 변동비율 25%를 가정한 결과다.
한편 우 연구원은 오리온이 내년 초 중국에서도 비슷한 수준(ASP인상률 기준)의 판가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