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연말연시에 부동산은 잠시 뒤로

매매 '보합', 전세 '상승 둔화'

입력 : 2013-12-27 오후 1:57:27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성탄절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 부동산시장은 움직임을 멈췄다. 매매시장은 상승도 하락도 없는 보합을 유지했고,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이전보다는 둔화된 모습이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수도권, 신도시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연되던 취득세 영구인하 등 법안이 통과됐지만 급할 것없는 수요자들은 상황을 기다려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양도세 감면혜택을 위한 막바지 저가매물 매수로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세제혜택이 종료된 이후 가격 조정을 우려한 수요자들은 신중한 모습이다.
 
전세시장은 학군수요 발생과 매물부족이 엇갈리며 광진, 마포, 관악 등이 강세를 보이며 서울만 0.14% 상승했을 뿐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자료제공=부동산114)
 
◇매매, 일부 상승, 하락 엇갈리며 보합
 
서울은 강남과 용산이 -0.03%로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강동(-0.02%), 중구(-0.02%), 노원·동작·서대문(-0.01%) 등이 하락했다.
 
강남은 대치동 대우아이빌명문가가 1000만원씩 내렸으며 도곡2·3차 IPARK가 1000만원~30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동대문·도봉(0.04%), 송파(0.3%), 광진·관악(0.02%) 등은 소폭 올랐다.
 
동대문은 래미안전농동크레시티가 입주를 완료하면서 매물 부족으로 500만원 상승했다. 도봉은 창동 동아그린이 500만원, 북한산 IPARK가 1000만원씩 올랐다.
 
신도시는 전지역이 보합세에 그쳤다. 수요가 줄거나 없ㅇ어 조용한 한주를 보냈다.
 
수도권은 평택(0.03%), 인천·화성·시흥·김포(0.01%)가 상승세를 보였다.
 
평택은 포승동 모아미래도 1,2단지가 250만원씩 올랐다. 수요가 많지 않지만 저가매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다. 인천은 서구 심곡동 광명17차가 소형면적 위주로 거래되며 500만원 상승했다.
 
양주(-0.02%), 고양·의정부·파주(-0.01%)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양주는 백석동 세아청솔의 거래가 주춤해지며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고양은 사리현동 현대그린이 650만원 떨어졌다.
 
◇전세, 서울 25개구 중 종로 제외 24개구 상승
 
서울은 광진이 0.30%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마포(0.29%), 관악(0.26%), 송파(0.23%), 중구(0.22%), 서초(0.20%) 등 종로를 제외한 24개구가 상승했다.
 
광진은 매물부족으로 광장현대9단지가 1000만원 올랐고, 광장힐스테이트가 1000만원~5000만원 올랐다. 마포 역시 매물부족으로 출시되는 즉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신도시는 분당(0.01%), 산본(0.01%)이 소폭 오른 반면 평촌(-0.03)이 떨어지며 전반적인 보합세를 기록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주공12단지가 500만원 올랐고, 산본은 산본동 장미삼성이 250만원 상승했다. 평촌은 관양동 공작부영이 500만원 내렸다.
 
수도권은 군포·인천·고양·김포·수원·안산(0.01%) 등이 상승했지만 파주(-0.03%), 과천(-0.02%), 의정부(-0.01%)는 하락했다.
 
군포는 당정마을엘지가 매물부족으로 250만원 올랐고, 인천은 남동구 만수동 대동아파트가 250~500만원 상승했다. 반면 파주는 동패동 신동아파밀리에가 매매, 전세 모두 주춤해지며 500만원 떨어졌다. 과천은 별양동 주공4단지가 250만원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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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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