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유도훈·이상범 감독 "누리·찬희 돌아와라"

입력 : 2013-12-28 오후 5:17:28
◇인천 전자랜드에서 뛰다 지난 2012년 상무에 입단한 함누리. (사진제공=KBL)
 
[인천=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전역을 앞둔 함누리(전자랜드)와 박찬희(KGC인삼공사)를 감독들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둘은 오는 1월29일 상무에서 나와 소속팀에 복귀한다. 이들이 복귀하면 팀이 한층 더 탄력 받을 수 있다는 게 감독들의 생각이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28일 "함누리가 며칠 전 휴가 받았을 때 팀에 와서 연습했다"면서 "몸 상태는 괜찮다"고 전했다. 유 감독은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함누리를 직접 지명하며 "추승균(현 KCC 코치) 같은 스몰포워드로 키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유도훈 감독은 "함누리가 상무에서 주로 파워포워드를 봤다"면서 "이번에 1~2개 정도의 숙제를 내줬다"고 말했다. 함누리가 외곽슛과 함께 2점 플레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유 감독의 지도 방침이다.
 
KGC인삼공사의 이상범 감독도 같은 말을 했다. 이 감독은 "4라운드 잘 운영하면 5~6라운드 가서 순위를 뒤엎을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며 "박찬희가 돌아오고 외국인 선수가 적응 잘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상범 감독은 박찬희와 함께 2011~2012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당시 KGC인삼공사는 결승전에서 원주 동부를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KGC인삼공사는 타이슨 챈들러를 내보내고 새로 영입한 웬델 맥키네스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맥키네스는 다음달 4일 입국 예정이다. 박찬희의 가세와 새 외국인 선수의 '시너지효과'로 시즌 막판 반전을 노리겠다는 게 이상범 감독의 계획이다. KGC인삼공사는 현재 최하위인 10위 머물러있다.
 
한편 오는 1월29일 상무에서 전역 예정인 선수들은 함누리, 박찬희, 윤호영을 포함해 안재욱(동부), 김강선, 허일영(오리온스), 정민수(KCC), 송창용(모비스), 박형철(L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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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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