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실적 하향조정 부담-한화證

입력 : 2013-12-30 오전 8:09:00
[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0일 한화투자증권은 기아차(000270)에 대해 실적 하향조정에 대한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아직 실적 추정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주요 판매시장인 내수와 미국에서 판매가 하락하고 인센티브는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가적인 어닝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향후 주가상승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원화강세와 주요 시장에서의 경쟁심화 영향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주요 시장 중 중국을 제외한 내수와 미국에서는 경쟁심화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수입차와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의 판매호조로 3개월 연속 30%를 하회하고 있고, 최근 출시된 Soul 역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한 970대 판매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당분간 내수 시장점유율을 회복시킬 만한 요인은 크지 않다"며 "원화 강세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아직 전망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 역시 추가적인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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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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