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10선 마감..'펀더멘털 불안 가중'

코스닥 390선 재진입

입력 : 2009-02-18 오후 3:28:00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코스피지수가 사흘 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하락 마감했고 원-달러 환율도 7거래일 째 급등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장 초반의 하락세를 딛고 상승 마감했다.
 
18일 KRX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00P(1.24%) 내린 1113.19에 장을 마감해 사흘 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KRX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지수는 6.90P(1.80%) 오른 390.07에 거래를 마감해 전일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67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해 7거래일 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은 3653억원의 순매도를, 프로그램에서도 3218억원의 매도 우위 물량이 나와 지수에 부담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은 의약품과 증권업종이 상승 마감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이 4.04% 상승 마감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특히 이날 증권과 은행, 두 금융관련업종은 명암이 엇갈려 눈길을 끌었다.
 
증권주는 인수·합병 기대가 있는 중소형주를 중심의 반등세로 3.29%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재발할 가능성 제기와 전 세계 금융주의 불안, 여기에다 국내 은행들에 대한 정부의 자금지원설까지 불거지며 4.3% 급락 마감했다.
 
철강금속과 전기가스·금융업은 2%대, 기계와 전기전자·운수장비 업종은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은 대부분의 업종들이 상승 마감했다.
 
제약업종이 8%대의 폭등세로 마감했고 반도체 업종이 3.86%의 가장 높은 상승률로 강세였다. 
 
IT관련업종과 금융, 일반 전기전자업종이 2%대의 상승세로 지수 상승세를 이끌었다.
 
테마주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시총 1위에 등극한 여파와 더불어 메디톡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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