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는 18일 "수출주력 산업이 자동차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감안해 다양한 수출촉진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현대·기아차와 GM대우 등 자동차 업계 경영진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애로를 겪는 자동차업계의 의견을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수출확대를 위해 은행의 여신한도를 늘려 수출보증 범위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위축되고 있는 해외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 모터쇼·전시회 참가 지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출용 부품에 대한 관세납부 유예기간도 현행 45일에서 90일까지 연장해줄 것과 정부기관을 통한 정보 수집과 공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허문 자동차공업협회 부회장은 "세계 경제침체에 따라 최대 15%로 예상되던 자동차 수출감소폭이 최대 20%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올 2분기까지 수출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간담회를 주재한 정만기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업계 의견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수출확대를 위한 기업차원의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이날 자동차업계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일(19일)과 모레(20일)까지 정유업계와 조선업계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확대를 통한 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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